미국대학교 유학 갈 때 STEM을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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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교 유학 갈 때 STEM을 추천하는 이유


HYedu발행일 : 2024-10-24최종 수정일 : 2024-10-24

안녕하세요 지니아빠입니다.

벌써 온도가 계속 내려가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시즌이 되었습니다. 이러다가 갑자가 추워져서 패딩이라도 꺼내야하는게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되긴하는데요, 그래도 여름의 긴 무더워를 겪어서 그런지... 이런 쌀쌀함이 반갑기도 합니다. ^^

이번 시간에는 미국대학교로 유학을 갈 때 가능하면 STEM 전공으로 지정된 전공을 왜 추천하는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STEM의 의미는 다들 아시겠지만 과학/기술/공학/수학의 약자입니다.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STEM)

즉 기술적인 부분들 혹은 수학적인 부분들을 많이 공부하는 전공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전공들은 미국 내에서도 인력 공급이 계속 부족해서 외국인에게도 뭔가 혜택을 줘야하는 상황에 처한 전공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TEM 전공 추천 핵심 이유

1) OPT(졸업 후 취업 가능기간) 3년

2) 미국에서 취업이 훨씬 용이함

3)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도 취업 용이

4) 다양한 인턴십 등의 기회와 묶인 경우 많음

한국학생들이 확실히 수학 잘해요

사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쪽이 수학이 좀 강하긴 합니다. 한국의 중고등학교에서 왠만큼 중위권 정도에서 공부하다가 미국학교로 유학을 가면 대부분 "수학천재" 혹은 최소한 "수재" 정도의 타이틀은 먹고 들어갑니다. 즉 기본적인 수학 개념에 대한 이해나 훈련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데요... 미국에서도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한국인 보다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평균을 보면 대부분의 미국 고등학교 졸업자들은 수학을 정말 못합니다. 마트에서 계산할 때도 보면 우리는 간단히 암산으로 끝낼 것들도 꼭 계산기 두드려보고요... 잔돈 거슬러 주는 것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노멀"한 경우입니다. ,,, 물론 요새는 신용카드로 결재해서 이런게 많이 줄기는 했지만요 ㅋ

 

 

취업과 STEM 전공 그리고 취업비자

즉, 거대한 미국의 IT 회사나 기술기업들은 항상 인재 부족에 시달리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인력 공급을 위해서 법적으로 조금 더 취업의 문을 오픈하기 위해서 STEM으로 지정된 전공을 이수하고 졸업하는 경우에는 졸업 후 취업 기회인 OPT를 3년 동안 제공합니다. STEM 지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OPT로 최대 1년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OPT기간을 마친 후에는 취업비자인 H-1B비자를 받아야하는데요, 이때도 아무래도 STEM계열의 전공 이수자가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H-1B라는 비자 자체가 동일한 급여를 줬을 때도 미국 사람 중에서는 인력을 구하기 힘들다는 증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다른 전공에 비해서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H-1B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살펴보면, 취업이 되고 스폰서를 제공한다는 가정 아래서, 보통 일반 전공의 경우에는 대학 졸업 시 1회, OPT 마치기 전에 1회 이렇게 총 2회의 기회를 가질 수 있지만, 3년의 OPT 기회를 가질 수 있는 STEM 전공자의 경우에는 총 4회의 기회를 가질 수가 있어서 훨씬 유리합니다.

참고로 취업비자인 H-1B 비자는 뺑뺑이로 추천하는 로또 방식이며 일년에 정해진 숫자만 뽑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능력이 좋고 좋은 곳에 취업하더라도 떨어지면 꽝이고 한국 돌아와야 합니다. 즉 여러번 추첨될 기회를 갖는게 훨씬 유리하며, .. 간혹 내가 꼭 미국에 남고 싶다고 하는 경우에는 저렇게 다 소진한 후에 석사과정으로.. ㅎㅎㅎ 꼼수이죠...

다만, 최근의 경향을 살펴보면 STEM 전공들의 경우에는 학사과정만 마치지 않고 석사까지 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 때 바로 석사를 가기보다 학사에서 OPT로 경력을 쌓으면서 경험을 가져보고 석사로 진학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나는 수학을 못하는데, 나의 관심은 다른 전공인데?

간혹 내가 희망하는 전공은 과학도 아니고 수학도 아닌데? 어떻게 STEM을 하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완전히 수포(수학포기)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의 인문계 수학을 그냥 중간 정도의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사실 크게 STEM 전공을 공부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일반적인 전공들은 관련된 STEM 전공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경영학을 원한다면 순수 경영학보다는 경영분석이나 경영통계 등의 전공의 경우에는 STEM 으로 지정된 전공입니다. STEM 지정은 학교에 미리 물어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교육학의 경우도 일반 교육학은 STEM이 아니지만 교육공학이라는 유사전공도 있으며 디자인 계열도 UI/UX 등의 IT가 들어간 전공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잘 확인해보시고 접근하시면 됩니다.

혹은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STEM 전공을 할 수도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전공들이 IT 나 데이터분석과 관련이 굉장히 많아서, 부전공으로 컴퓨터 관련 전공을 들으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이런 STEM 전공들은 미국 내에서의 취업에도 유리하지만 한국을 돌아오거나 혹은 다른 국가로 취업을 도전할 때도 당연히 유리합니다. 확실히 취업의 폭이 넓고 다양한 회사들에 도전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결국 외국인으로써 우리가 해외에서 살아남는데는... 기술이 최고입니다. ^^

 

자,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요, 미국이나 혹은 다른 국가라도 현지의 취업을 바란다면 가능하시면 STEM에 관련된 전공을 선택하시기를 추천드리고요. 물론 나는 정말 "이거다"라는 다른 전공들이 있다면 자신의 소신과 꿈을 쫒아가야겠지만 나는 선택의 길을 열어 놓고 생각하겠다면 STEM 관련 전공을 꼭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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