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 VS 영국대학/호주대학 시스템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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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VS 영국대학/호주대학 시스템의 차이


HYedu발행일 : 2024-10-24최종 수정일 : 2024-10-24

미국대학 VS 영국대학/호주대학 시스템의 차이

 

안녕하세요 지니아빠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국대학과 영국/호주대학의 시스템(?) 혹은 학제? 뭐 그런 차이점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을 선택할 때 나는 어떤 대학에 잘 맞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고 결정을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학과정의 길이 차이

미국대학은 학사과정은 4년, 석사는 보통 2년 입니다. 여기서 보통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전공이나 학교마다 짧은 경우도 요새는 종종 있습니다. 12개월 혹은 16개월에 석사를 마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국대학이나 호주대학은 학사과정의 경우 대부분의 전공이 3년이고 엔지니어링이나 건축, 약학 등의 경우에는 좀 더 깁니다. 석사는 대부분 1년이고 일부 1.5년 혹은 2년 과정이 있습니다. 즉 미국이나 우리나라 보다는 학사를 기준으로 할 때 1년 정도 더 짧습니다.

배우는 과목의 차이

미국대학은 1, 2학년 때는 교과목들이 교양 과목들과 전공의 기초가 되는 과목들을 공부하게 됩니다. 즉, 내가 공대라도 일정 학점은 인문학이나 예체능 등의 과목을 들어야하며 이는 미국대학이 가진 폭넓게 공부하는 인재상에 맞춘 대학의 방향성입니다. 이런 구성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며 아메리카 대륙이나 아시아권의 대부분의 4년제 대학들이 이런 형태입니다.

이에 반해서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대학들은 3년 간의 학사과정이 주로 전공을 위한 과목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내가 경영을 공부하겠다면, 1학년 때부터의 모든 과목이 경영에 관련된 과목만 듣게 되어 있습니다. 경영수학, 경영기초, 경제기초, 회계기초 등의 직접 연관성이 있는 수업만 있으며 체육이나 다른 인문학 교양 수업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국이나 영국/유럽제도를 따르는 호주나 뉴질랜드 대학교들이 이런 형태이며.. 유럽은 국가 숫자가 많아서 생각보다 이런 시스템의 대학교들 숫자가 많은 편입니다.

 

 


대학입학의 차이

이런 대학 시스템의 차이는 고등학교의 시스템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미국의 경우는 고등학교 과정이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4개 년도 이며 학생들은 여러 영역의 과목을 공부하게 됩니다. 즉 대학 때 선택하는 전공에 상관없이 일정 학점의 기초과목들과 교양과목들, 예체능 과목들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과목 숫자가 조금 더 다양하고 많으며, 내가 전공하고 싶은 과목은 AP라는 심화 과목을 통해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미국대학교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우에는 대부분 Well-Rounded 라고 표현되는 전반적으로 균형잡힌 인재를 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입시에 성적 외에도 봉사활동이나 EC(과외활동) 혹은 전공 심화의 AP과정 등을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상위권부터는 대부분 성적만 보기도 합니다.

영국의 경우에는 13학년 졸업 제도인데, 1학년이 우리나라 유치원 나이라 졸업 나이는 비슷하고요. 11학년까지는 O레벨이라는 시스템으로 공부하고 과목 수도 조금 많은 편이며 여기까지는 전공에 상관없이 일반적인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본격적인 고등학교라고 할 수 있는 학년이 바로 12~13학년으로 보통 A레벨 과정이라고 부릅니다. 이 A레벨 과정에서는 선택하는 과목도 기본적으로는 딱 3과목만 공부하게 됩니다. 좀 더 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경우 4과목 아주아주 간혹 5과목을 공부하는데요. 그만큼 한 과목의 깊이가 깊은 것이 특징이며 전공과 관련된 과목만 공부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아트 스쿨을 목표로하는 경우에는 고등학교부터 다른 과목은 신경쓰지 않고 아트와 직접 관련된 과목만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영어는 그래도 해야하죠 ㅎㅎ) 좀 더 용이하게 준비가 가능합니다.

또한 영국대학은 옥스포드나 캠브릿지, 의대 등의 완전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대학입학 지원 공통 사이트인 UCAS에서의 에세이를 쓰기는 하지만 대부분 다른 요소를 크게 보지 않고 성적만으로 합격이 좌우됩니다. 미국에 비하면 상당히 심플한 입학 요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자, 그래서 미국대학인지 혹은 영국이나 호주대학인지 선택을 하시는 중요 요소를 몇가지 살펴보자면

1) 최근에 의대열풍이 심한데 의대나 치대 등을 가시려면 영국 호주대학이 더 용이합니다. 미국은 불가능은 아니지만 진짜 어렵습니다. 그냥 한국에서 하고 맙니다...

2) 내가 엑티비티도 좋아하고 다양한 부분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 (물론 그런 경우도 성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미국대학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전공의 과목 외에는 진짜 꽝이라고 생각한다면 영국이나 호주 쪽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3) 그리고.. 솔직히 그냥 꽂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딱 나는 고져스한 영국이 좋아.. 아니면 난 미국 아이비리그 꼭 가볼거야.. 뭐 그런거 있잖습니까? 그런 선호도도 나름 중요합니다.. 괜히 엄마 아빠가 강권해서 가면 나중에 원망 들어요..

늘상 말씀드리지만 어떤 것도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처한 상황도 중요하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다만 어느 나라든 성공적인 유학과 그 이후 커리어 진출을 위해서는 먼저 영어를 정말 열심히 준비하셔야 하는게 기본이고 학생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공부에 임하는게 중요합니다.

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나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학력보다 중요한 건 건강이니까요.. 화이팅 합시다 !!!

지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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