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대학순위, QS와 타임즈(THE)의 차이점 비교

세계대학순위, QS와 타임즈(THE)의 차이점 비교
매년 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기관이 여러 곳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이 바로 QS와 THE (Times Higher Education) 입니다.
두 기관 모두 영국에서 출발했지만, 평가 방식이나 비중, 발표 시기까지 꽤 다릅니다. 오늘은 그 차이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QS와 THE, 어디서 온 순위일까?
- QS(Quacquarelli Symonds) 는 영국의 교육평가 기관으로, 2004년부터 ‘QS World University Rankings’를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유학이나 대학 정보를 찾는 학생들에게는 가장 친숙한 순위죠.
- THE (Times Higher Education) 역시 영국의 교육 전문지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래는 2000년대 초반까지 QS와 공동으로 순위를 냈지만, 2010년부터는 독자적으로 ‘THE World University Rankings’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즉, 두 기관은 함께 발표를 했지만 지금은 각자의 방식으로 평가를 하고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2️⃣ 평가 방식의 차이점
두 기관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가” 입니다.
🔹 QS 세계대학 순위의 평가 지표
QS는 ‘대학의 명성’에 가중치를 두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학술 명성 (Academic Reputation) – 40%
- 고용주 명성 (Employer Reputation) – 10%
- 학생 대 교원 비율 (Faculty/Student Ratio) – 20%
- 교수당 논문 피인용 수 (Citations per Faculty) – 20%
- 국제 교직원 비율 (International Faculty Ratio) – 5%
- 국제 학생 비율 (International Student Ratio) – 5%
즉, ‘명성 설문조사’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세계 각국의 교수, 학자,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어떤 대학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방식이라 객관적 데이터보다는 평판 중심의 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QS 순위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판단하기에 쉬운 자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 타임지 THE(Times Higher Education) 평가 지표
THE는 좀 더 학문적이고 연구 중심적인 평가를 하며 이 평가는 크게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요:
- 교육(Teaching) – 교수진, 학습환경, 학생만족도 등
- 연구(Research) – 논문 수, 연구비, 연구 명성
- 피인용(Citations) – 연구가 얼마나 인용되는지
- 국제성(International Outlook) – 외국인 학생/교원, 공동연구 비율
- 산업 수익(Industry Income) – 기업과의 연계, 기술이전 능력
THE는 총 18개의 세부 지표를 사용하며, 연구성과와 교육의 질을 균형 있게 반영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THE는 “대학의 실제 학문적 영향력”을 보고 싶을 때 더 신뢰받는 평가이기도 합니다.
3️⃣ 각 기관의 강점과 한계
두 기관 모두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평가이지만, 성격이 꽤 다릅니다.
🌍 QS의 강점과 특징
- 명성 중심이라 대학의 브랜드 인지도를 잘 반영하고 있으며 유학생이나 학부모가 이해하기 쉬운 순위 구조입니다. 지역별, 전공별 세부 순위가 잘 되어 있으며 발표 시기가 보통 매년 6월 정도로 상당히 빠릅니다.
👉 단점은 ‘명성 설문조사’의 주관성이 높다는 점이에요.
또, 영어 논문 중심의 평가 방식 때문에 비영어권 대학이나 인문계열 대학이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THE의 강점과 특징
- 교육, 연구, 산업, 국제화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피인용 중심이라 연구 중심 대학에 유리합니다. 기업협력(Industry Income) 같은 실질적 영향력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발표 시기는 보통 10월 초 정도입니다.
THE는 단순히 “어디가 유명한가”보다는 “어디서 더 많이 연구하고, 산업과 협력하고, 사회에 기여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단점이라면, 지표가 복잡해서 일반 독자 입장에서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여전히 영어권 논문 위주라서 불균형이 있다는 점입니다.
4️⃣ 발표 시기와 규모 비교
| 항목 | QS | THE |
|---|---|---|
| 시작 시기 | 2004년 | 2010년 (독립 발표 시작) |
| 발표 시기 | 매년 6월 | 매년 10월 |
| 평가 대학 수 | 약 1,500개 이상 | 약 1,900개 이상 |
| 대표 이미지 | 유학, 명성 중심 | 학문, 연구 중심 |
5️⃣ 그렇다면 어떤 순위를 봐야할까요?
사실 두 지표 모두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 우리가 느끼는 대학의 명성과 순위가 생각보다 다른 경우도 많지만 그나마 가까운 답이라고 한다면 “둘 다 참고하자” 정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기관은 평가 철학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죠.
- QS는 “얼마나 유명하고 글로벌한가?”를 보여주는 순위이고 THE는 “얼마나 연구를 잘하고 교육을 충실히 하는가?”를 보여주는 순위이기 때문에 사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QS 순위를 참고하는 게 현실적이긴 합니다. 다만 석사 이상의 과정을 준비하는 분들이라서 대학 연구력이나 교수진 중심의 성과를 보고 싶다면 THE 순위가 더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NUS나 영국의 옥스퍼드, 미국의 MIT는 두 순위 모두 상위권이지만, QS에서는 명성이나 국제성 때문에 더 높은 점수를 받는 반면,
THE에서는 연구 논문과 교육지표 덕분에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종합적으로 정리요약을 해보자면
| 비교 항목 | QS | THE |
|---|---|---|
| 평가 중심 | 명성, 국제성, 고용 가능성 | 교육, 연구, 산업협력 |
| 발표 시기 | 6월 | 10월 |
| 주요 독자 | 학생, 유학 준비자 | 대학, 학계, 정책기관 |
| 평가 비중 | 명성 설문이 높음 | 연구 데이터 비중이 높음 |
| 대표 키워드 | “글로벌 이미지” | “학문적 영향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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